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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더 주면 이동하는 FA 선수들... 이적 활동 활발한 이유는?

2022.11.25. 오전 10:23
 올해 FA 계약에 확실한 변화가 생겼다. 조금이라도 더 주는 팀이면 이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이적이 많았다. FA 계약 1호를 맺은 키움 원종혁의 전 소속팀은 NC였다. FA 선수들이 올해만큼 활발히 움직이는 경우는 드물다.

 

이처럼 FA 시장으로 뛰어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팀을 옮긴 이유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샐러리캡' 때문이다. 가용자본에 대한 한계를 설정함과 동시에 예산을 초과하면 각 구단에게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기존처럼 '선수들에게 무조건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FA를 가장 많이 배출한 NC는 '잡아야 할 선수'와 '시장에 내보낼 선수'를 구분해야 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꼭 잡았으면 하는 선수'를 놓쳐 서운할 수밖에 없다. 이미 '근조 화환'을 구단 사무실로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친 아쉬움과 '앞으로 더 나은 선수를 영입해 우리 팬들의 분노를 풀어달라'는 의미로 동시에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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