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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과 '이별'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성용
2023.10.30. 오전 10:44
기성용은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활약하며 FC서울을 4-3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기성용은 공동 취재 지역에서 기자들과 만난 뒤 “시즌이 끝난 뒤 팀에 도움이 될지 여부를 우선순위로 두고 향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서울 팬들은 기성용이 은퇴를 염두에 두고 이런 말을 한 것은 아닐지 걱정과 우려를 표했다. 다른 팬들 역시 서울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인 만큼 반드시 재계약을 맺고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기성용은 “(당시 발언은) 은퇴에 대한 얘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올해 계약이 만료됐고, 지난 3년 반 동안 나 자신과 팀을 돌아보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로서 해야 할 역할이 부족한지, 현장에서의 역할이 부족한지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팀을 위해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